장수 동촌리‧삼봉리 가야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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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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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장수군은 ‘장수동촌리‧삼봉리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에 따른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굴조사 성과는 15일 오후 1시 30분 발굴현장에서 실시되며 관련 전공자 및 장수군 가야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된다.

장수 동촌리・삼봉리 고분군(전라북도 기념물 제 128호)은 백두대간의 서쪽에 자리한 가야계 고총고분군으로 장수군 일원에는 200여기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동촌리고분군 중 1기(2호분)와 삼봉리고분군(3호분) 1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장수 동촌리 2호분 항공사진[사진제공=장수군]


동촌리 2호분은 봉분의 평면형태가 타원형이고 15m내외의 중형고분으로 발굴조사 결과 주석곽과 주변 석곽에서 장경호(長頸壺), 파수부완(把手附盌), 병(甁), 개배(蓋杯), 고배(高杯), 기대(器臺) 등의 토기류와 대도(大刀), 철도자(鐵刀子), 금제이식(金製耳飾)이 출토됐다.

삼봉리 3호분은 봉분 평면형태가 타원형이고 25m 내외의 대형고분으로 특히 지금까지 장수지역에서 조사된 고분의 규모나 주석곽의 크기가 가장 크다.

이번 조사결과 바닥면에서 목주가 확인되는데 양 장벽에 붙어서 각각 4개씩 배치되어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석곽 축조 시 붕괴를 방지하고 벽석을 견고하게 하기 위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은 주석곽과 주변 석곽에서 장경호(長頸壺), 단경호(短頸壺), 기대(器臺), 배(杯) 등의 토기류와 재갈, 꺾쇠, 철도자(鐵刀子), 철촉(鐵鏃), 금제이식(金製耳飾) 등이 출토됐다.

한편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장수 동촌리・삼봉리고분군’은 장수군 가야문화유산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장수군 일원에 자리한 가야계 고총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로서 조사기간은 지난 9월 21일~12월 29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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