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민속촌)
이번 행사는 △ 동지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동지팥죽 나누기, 동지헌말 쓰기 등 전통 세시풍속 체험을 비롯 △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꽃거지와 장사꾼이 함께하는 자선바가지, 팥 던지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민속촌 민속마을에서 옛 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가마솥에 팥죽을 끓여내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는 보는 것만으로도 진기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 외에도 한 해의 소원을 버선모양 소원지에 담아 나무에 매다는 ‘동지헌말 쓰기’와 한국민속촌에서 특별 제작한 2016년 달력(동지책력)을 선착순 50명에게 나눠주는 ‘동지책력 나누기’ 등 다양한 세시행사가 진행된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은 전염병을 막는 상징인 설화 속 인물 처용에서 나왔다. 전염병이나 액운을 막기 위해 처용의 얼굴 같이 붉은 팥으로 팥죽을 쑤어 먹거나 초상화를 문 밖에 붙여 놓고는 했다.
이번 행사에는 설화 속 처용을 만나고, 액운을 막아내는 이색 귀신 쫓기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한국민속촌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 ‘전설의 고향’, ‘귀신전’ 무료개방이 그 중 하나다. 전설의 고향과 귀신전은 처용을 비롯해 한국설화와 전설 속 귀신을 모두 볼 수 있는 신개념 공포체험 어트랙션이다.
귀신 쫓기 프로젝트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동지부적 나누기’ 체험에 참여한 후 부적을 가지고 놀이마을을 방문하면 두 가지 어트랙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귀신과 액운을 물리치는 ‘팥 던지기 체험’에는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장사꾼이 함께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5년을 마무리하며 관람객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착한 이벤트도 있다. 그 동안 꽃거지 캐릭터에게 짭짤한 부수입을 안겨줬던 구걸바가지가 자선바가지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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