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해의 차' 후보 발표…한국차는 ‘전무(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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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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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사진=BMW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일본 ·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이어 유럽 올해의 차 후보가 발표됐다. 40대의 후보 중 최종 후보에 오른 차들은 아우디 A4, BMW 7시리즈, 재규어 XE, 마쓰다 MX-5, 오펠/복스홀 아스트라, 스코다 슈퍼브, 볼보 XC90 등 7대다. BMW 7시리즈와 마쓰다 MX-5, 볼보 XC90은 북미 올해의 차에도 최종후보까지 진출해 있다.

반면 한국차는 이번에 단 한 대도 최종후보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현대차의 i30가 2013 올해의 차 최종후보까지 진출한 적이 있으나 수상에 실패했고, 이후 유럽에서는 명맥이 끊어졌다.

심사위원단은 도요타 미라이와 페라리 488 GTB, 테슬라 모델X에도 주목했으나, 최종후보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도요타 미라이의 경우 북미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최종후보 리스트까지 올랐었고, 일본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 내 권위 있는 매체의 기자들과 자동차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유럽시장에 그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 Auto(이탈리아), Autocar(영국), Autopista(스페인), Autovisie(네덜란드), L‘Automobile Magazine(프랑스), Stern(독일), Vi Bilagare(스웨덴) 등 유럽 7개국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가 조직, 후원하고 있다. 1963년 최초 평가를 실시한 이후 40여 년간 매년 ’최고의 차‘를 선발해 오며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결정 요인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올해의 차 후보로는 당해 연도 출시 모델 중 △9월 이전 출시 △유럽 5개국 이상의 시장 론칭 △ 연간 5000대 이상 판매 예상 모델이 선정된다. 9월경 덴마크 타니스(Tannis) 지역에서 공동 드라이브 테스트를 거쳐 최종 7~8개의 후보차량인 쇼트 리스트(Short List)를 선발하며, 최종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올해의 차(COTY)'를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차량의 가격대비 가치(Value for Money)와 기술혁신(Technical Innovation) 측면을 중심으로 디자인, 성능, 안전, 연비, 친환경성 등이 고려된다.

유럽 올해의 차는 전통적으로 매년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이번 수상작도 내년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북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2016 올해의 차로 쉐보레 카마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카마로가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과 주행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올랐던 기아 옵티마(K5)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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