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개회가 불투명한 국회 상황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가 경제활성화 법안과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법안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국민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정 대변인은 "특히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것"이라며 "국민과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합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등 시급한 법안의 통과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법안 지연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낼 가능성이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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