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당" 이윤석 발언 논란, 전체맥락은? 이준석 "앞뒤 잘라 비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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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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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강적들' 방송 캡처]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논란이 된 이윤석의 발언에 대해 "앞뒤 잘라서 비판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이윤석의 당시 발언 전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윤석이 종편채널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강적들’에 나와서 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이윤석과 함께 '강적들'에 출연 중인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SNS를 통해 "나는 이 방송을 같이 녹화하고 또 본방(송)을 봤지만 이걸 이렇게 앞뒤 잘라서 비판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방송인 이윤석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발언 차례에 “저는 일개 연예인에 지나지 않는다. 무당파고 중도파고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이 없다”며 입을 뗐다.

이어 “보수적이지만 그렇다고 현재 보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야권을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어서”라며 “그런 이미지가 너무 오래됐다”는 생각을 밝혔다.

“나처럼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은 일단 기존에 있었던 정치인 하면 싫다”고 말한 이윤석은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안철수가) 전면전을 치룰 수 있도록, 남의 군사 빌려서 전쟁을 치르는데 시원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해준다면 나 같은 중도파는 상당히 큰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철수 현상은 살아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존 정치가 어렵다던 이윤석은 정치를 바둑판에 비교하는 다른 패널들에게 “저희(중도파)에게는 바둑이 너무 어렵다. 바둑 17단 같은 고수들이 나와서 두는 건 보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하며 “쉬운 알까기를 하자. (정치를) 재밌게 하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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