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 자체 크라우드펀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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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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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업체 인크는 총 3억원을 모집하기 위한 자체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크의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사 스스로 크라우드펀딩 발행기업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이용하게 될 기업과 투자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인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서 발행되는 증권은 벤처캐피탈이 벤처기업 투자 시 주로 활용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이다.

해당 주식의 주주는 투자 기간이 3년을 경과하면 이익잉여금 한도 내에서 연복리 6%를 적용한 이자와 함께 원금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보통주로의 전환은 5년의 존속기간 내에 언제든지 가능하다.

고훈 인크 대표는 "증권사 스몰캡 애널리스트로 재직할 당시 비상장 초기 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초기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양측을 연결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인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낯선 국내에서 플랫폼사가 직접 크라우드펀딩을 경험해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사업이 초기 기업과 투자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스스로 검증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크의 자체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내년 1월 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yinc.kr)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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