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요르단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0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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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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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Imad Najib Fakhoury)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이 15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15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서명식에 참석,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키로 했다.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은 세계 2위의 물기근 국가인 요르단의 최우선 국가개발 계획 중 하나로, 수도 암만 인근의 나우르 및 와디에시르 지역에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은이 이번에 지원하는 3000만달러의 EDCF는 당초 계획했던 나우르 폐수처리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보충융자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05년 나우르 폐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돕기 위해 2000만달러의 EDCF를 제공한 바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요르단 나우르 및 와디에시르 지역주민 10만여명의 보건 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재이용수를 농업용수로 활용, 농업생산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사업이 요르단의 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요르단에 대한 EDCF 지원을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 및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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