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놓은 '인터넷 플러스' 전략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 공개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가 14일 <공업신식화부 '국무원 인터넷플러스 행동 지도의견' 추진을 위한 행동계획(2015~2018년)>을 선보였다고 이날 전했다.
이는 지난 7월 국무원이 내놓은 '인터넷 플러스 추진을 위한 지도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3년간 추진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오는 2018년까지 인터넷과 전통산업의 심층적 융합, 제조업의 디지털·인터넷·스마트화를 실현한다는 포부다. 또 '스마트 제조업' 육성을 위한 7가지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7가지 목표는 △양화융합(兩化· 공업화와 정보화의 융합) 관리체계 개선과 표준 마련·보급 △스마트 제조업 육성 △새로운 생산모델 도입 △스마트 제조업 전환 솔루션 제공 △ 중소기업 창업·혁신 장려 △인터넷 기초인프라 확충 △혁신능력 제고를 통한 IT 산업 발전 지원 등이다.
공신부는 양화융합 표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해 오는 2018년까지 1만여 기업에 이를 적용하고 6만여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준부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터넷 혁신과 선진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제조업 설비를 확충하고 맞춤형 제작, 산업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이용한 새로운 생산모델도 적극 도입한다. 2018년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매출 증가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스마트 제조업 전환에 필요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실력있는 기업 20곳을 육성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화 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4G 보급 등 인터넷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 슈퍼컴퓨터, 인터넷 통신 설비, 스마트 단말기, 집적회로 등 관련 하드웨어와 정보화기술 연구·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 자주혁신 능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 IT 산업 발전을 지원사격한다.
중국 지도부가 '인터넷 플러스' 추진을 거듭 강조하고 주무부서인 공신부가 '인터넷 플러스' 전략 시행을 위한 구체적 행동방안을 제시하면서 관련 산업의 향후 발전세, 주가 상승 등도 예고됐다.
21세기경제보도는 그 대표적인 분야로 △로봇 △우주항공 △첨단 철도교통 △ 해양산업설비와 최첨단 선박 △ 전력설비 △바이오 의약과 고성능 의료기기 △ 농기계 △ 신소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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