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적을수록 살찔 위험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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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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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먹는 시간이 늘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설문조사에 참여한 21~65세 연령대 미국 성인 2만815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석자의 55.8%는 여성이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하루당 먹는 시간이 8.7분 늘어났다. 또 평일에는 평균 28.6분, 주말에는 31.28분 더 많이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기준 적절한 평균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비만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은 그동안에도 나왔지만 깨 있는 동안 음식 섭취량이 늘어난다는 상관 관계에 대해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 참여했던 가브리엘 타즈 박사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잠 자는 시간이 적을수록 칼로리 섭취량이 증가해 비만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로 TV 시청 등 다른 활동을 하면서 무의식 중에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는 확률이 높은 만큼 잠들기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등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관련 전문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헬스 프로모션(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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