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부산의 보육시설 '이삭의 집'을 방문한 뒤 "사실 지금까지 탈당 결정과정에서 송 의원과 계속 의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의원은 저 때문에 (지난 2012년 대선 때) 한 번 탈당하고 다시 복당했다. (이번에 송 의원이 탈당하면) 두 번째 탈당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송 의원이 당에 남겠다는 의지를 말하더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한 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본인이 판단하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2013년 4월 안 의원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무소속 의원으로서 안 의원과 함께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다가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할 때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 의원의 최측근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송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남기로 함에 따라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의 추가탈당이 주춤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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