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송호창에 차마 탈당 요청하기 어려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2-15 2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5일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지 않고 잔류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제가 차마 그것(탈당)은 요청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의 보육시설 '이삭의 집'을 방문한 뒤 "사실 지금까지 탈당 결정과정에서 송 의원과 계속 의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 의원은 저 때문에 (지난 2012년 대선 때) 한 번 탈당하고 다시 복당했다. (이번에 송 의원이 탈당하면) 두 번째 탈당이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송 의원이 당에 남겠다는 의지를 말하더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한 뒤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본인이 판단하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안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달인 그 해 10월 탈당한 뒤 당시 안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13년 4월 안 의원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무소속 의원으로서 안 의원과 함께 독자세력화를 모색하다가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합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할 때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 의원의 최측근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송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남기로 함에 따라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의 추가탈당이 주춤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