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겸 배우로 활동한 고(故) 강두리(22)는 지난 15일 당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해졌지만 이는 오보로 드러났고 경찰 조사 결과 사인은 번개탄 자살로 최종 확인됐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강두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강두리의 시신은 친구의 신고로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자살 직전 `요즘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불에 탄 번개탄만이 발견되었고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두리는 사망 전인 11일 아프리카 TV 페이지에 '다음 주 안으로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드라마 끝나고 방송할 땐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더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한 대로는 아무 것도 못했네요.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음 다 잡고 다시 여러분께 돌아갈 준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다시 한 번 일어서려구요. 다음주에 봐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러한 강두리의 꿈과 바람은 덧없는 자살로 사그라져 버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두리의 안타까운 자살 추정 소식에 충격을 받고 고인이 된 강두리의 아프리카 TV 페이지 등을 통해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배우 강두리는 아프리카 TV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했으며 최근 종영된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한 바 있다.
강두리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 1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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