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조석태)는 16일 오전 7시 43분께 서귀포 남쪽 12km 해상에서 화재선박이 발생해 구조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화재선박 P호(1774t, 캄보디아선적, 승선원 중국인 11명)는 일본 나고야에서 출항, 중국 하이먼으로 항해를 하던 중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자 이날 오전 7시 43분께 제주 VTS를 경유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선장 등 11명은 자체진화가 곤란해 구명동의를 착용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세탁실 또는 식당칸에서 불길이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며 “내부에서 난 불길이라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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