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호텔, 강남 사람들의 신(新)투자처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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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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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빌더스개발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강남 사람들의 투자 흐름이 바뀌고 있다. 신(新)수익형부동산으로 분양형 호텔이 강남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2013년 9월 분양해 두 달 만에 100% 계약을 완료한 ‘제주 서귀포 1차 호텔’의 계약자 중 50% 정도가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거주자였다.

왜 강남 사람들은 분양형 호텔로 몰리는 걸까? 우선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임대사업의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수면위로 떠오른 분양형 호텔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형 호텔의 장점으로 꼽히는 높은 임대수익률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기 충분하다. 분양형 호텔 대부분은 계약자에게 실투자금 대비 연 10%의 확정수익을 1년간 보장하고 있다.

분양형 호텔 공급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빌더스개발은 오는 18일 홍보관을 열고 강릉시 강문동에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을 분양한다. 해외 유명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부대시설인 스카이풀(옥외 수영장)이 들어서며, 경포 바다와 경포호수 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 호텔은 지하 3층~지상 20층, 20~115㎡(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534실 규모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약 4만석에 이르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의 스포츠 콤플렉스와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스포츠 콤플렉스는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빙상종목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이곳에서 파생되는 특수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공급되는 '코업시티호텔 성산'은 지하 1층~지상 5층,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입지로 직선 거리상 500m에 위치해 있다.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등 관광명소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16.94㎡~31.68㎡에 총 195실로 구성됐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분양되는 '엠스테이 호텔 창원'은 창원시청과 경남도청 교육청 조달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KBS창원방송총국 KT 삼성생명 미래에셋 등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지하 2층~지상 10층, 총 352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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