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결빙 취약지역에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해당구간은 인근 LG진달래아파트와 한진로즈힐아파트, 신원수선화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약 2천세대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진출·입 도로로, 경사도가 높아 강설시 차량 통행이 어려운 손꼽히는 결빙 상습지역이다. 그동안 시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해 왔던 구간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보도에 염수(염화칼슘과 물을 혼합)분사기를 설치하고, 강설시 CCTV를 통해 도로상태를 확인한 후 PC 및 스마트폰으로 도로에 염수를 살포할 수 있는 장비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염수분사장치는 일반적으로 염수만 살포되던 방식과 달리 염수와 소금을 동시에 살포, 결빙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김성제 시장은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한 염수분사장치에 대한 주민 호응도가 높아 제설 취약지역인 주요 고갯길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겨울철 제설대책에 따라 해당기간 전직원 비상체제를 유지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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