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석수동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복선전철인 신안산선은 서울역에서 안양 석수역을 거쳐 안산 소재 한양대앞까지 49.4km에 이르는 광역철도로, 거의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당초 정부재정사업이었으나 금년 8월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을 통해 2017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3년 완공된다.
2010년 사업추진을 첫 발표한 국토교통부 계획에 의하면, 신안산선은 서울·안양 경계에 있는 경부선(1호선) 석수역과 교차 환승하면서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연현마을 일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와 관련해 연현마을을 중심으로 한 석수2동 주민들 사이에서 아파트지역 우회와 환승편의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사업당국을 수시로 방문해 석수동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민원해결과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사업추진방식과 시행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에 민자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수렴해온 민원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당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현재도 계속되는 민원에 귀 기울이는 한편, “그동안 이어져온 민원의 구체적인 사항을 종합정리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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