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마오쩌둥 편지, 해외 경매에서 '10억원' 거액 낙찰

마오쩌둥의 친필 서명이 담긴 1937년 편지가 15일 소더비 경매에서 10억원에 낙찰됐다.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주석의 편지가 60만 파운드(약 10억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일제침략기인 1937년 마오 전 주석이 당시 영국 노동당 당수였던 클레멘트 애틀리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을 적은 편지가 15일(현지시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6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고 16일 전했다.

영문 타자기로 작성된 이 편지에는 "일본 중국 침략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영국 국민도 중국을 도우려 할 것이다"라며 "어떤 방법으로든 중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요청한다"는 내용과 함께 마오 전 주석의 친필서명이 담겨있다.

마오 전 주석 친필서명이 있는 문건이 국제 경매시장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0억원 거액 낙찰의 주인공은 중국의 한 개인수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프로필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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