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계일류상품 59개 품목 신규 선정..."글로벌 수출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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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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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세계 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드는 아모레퍼시픽(자외선 차단제 화장품) 등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떠오르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즈 등 59개 품목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비중확대 및 미래 수출동력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한 59개 품목, 67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상품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출 업종의 다변화,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확대, 미래 수출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세계일류상품 수출액은 총 2051억달러로 전체 수출액(5727억달러)의 35.8%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새로 선정된 업체 중 중소·중견기업 비율은 72.4%로, 지난 2001년(37.1%)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산업부는 또 기존에 선정된 일류상품 중 요건에 미달하는 39개 품목 53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 수는 지난해 660개에서 680개로 20개 증가했고, 생산기업은 750개에서 764개로 14개 늘었다.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 안에 든 아모레페시픽(자외선 차단제 화장품)과 인텔리안테크놀러지(선박용 위성통신안테나시스템) 등 30개 품목 37개 업체가 ‘현재세계일류상품’과 ‘기업’으로 신규선정 됐다.

또 앞으로 7년 안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으로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즈(자동세포카운터) 등 29개 품목 30개 업체가 선정됐다. 씨티네트웤스 등 차세대세계일류 9개품목 10개 기업은 ‘현재세계일류상품’과 ‘기업’으로 승격됐다.

이번에 지정된 품목은 반도체·전자IT부품 분야, 수송기계, 보건산업이 각각 10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디지털·전자, 생물·화학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신규 지정 업체 중 중소기업은 46개(68.7%)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누비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면서 "외부 환경의 변화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정진한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차세대세계일류’에서 ‘현재세계일류’로 승격한 9개품목 10개사에 대해 16일 코엑스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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