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지난달 27일 자신을 전남 장성에 사는 인왕보살이라고 밝힌 70대 노인이 "평생 아껴가며 모은 돈"이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이 노인은 대학으로 전화를 걸어 "학교 기부금 계좌에 1억원을 입금했다"며 "훌륭한 인재를 키워달라"고 말했다.
동국대는 총장이 찾아가 인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기부자가 "12년 전 실명해 제대로 대접할 수도 없고, 작은 정성에 불과하다"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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