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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여부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 태도를 취하며 거래량이 줄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2% 오른 6,061.19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8% 상승한 10,469.2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2% 오른 4,624.6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도 0.24% 오른 360.43을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10년만에 기준금리를 0.25-0.5% 범위대로 25bp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연 0-0.25%로 제로금리 수준이었다. 단,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애초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률이 높다고 점쳤으며 전문가들은 이 수준으로 인상이 결정된다면 투자자들은 만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험적으로 보면 유럽 증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하락했다가 3개월 뒤에는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 온 만큼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종목별로는 롤스로이스가 경영진 개편 발표 이후 5% 올랐으며 통신업체인 알티스는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덕분에 1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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