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4일 인천비즈니스센터에서 ‘어울’참여기업 12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와 운영기관, 유통사, 제조사가 모두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어울 브랜드 운영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 및 개선사항을 청취하고, 2016년 어울 브랜드의 추진방향과 사업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어울의 사업수행기관인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어울은 2014년 10월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에 참여한 업체들은 참여 전보다 전체 매출이 약 16% 상승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 인증이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는 중국 수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울 참여 제조사들은 작년에 어울 브랜드 개발 당시만 해도 성공여부를 반신반의 했으나, 지금은 국내·외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관심과 이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제조사로서 굉장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A기업 대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공동브랜드가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울이 지금까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인천시의 추진력과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참여 제조사들은 회사 규모나 매출액은 각기 다르지만 서로 힘을 모아 어울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는 날까지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시는 지금까지는 어울이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진입시키는 단계였다면 내년부터는 브랜드를 확장시켜 나가는 단계로 인식하고, 예산지원 확대는 물론 해외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 인증을 위해 1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공동브랜드 어울(Oull)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열정과 협력,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례회를 통해 기업들의 합의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는 한편, 어울 브랜드가 인천의 뷰티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