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책 읽는 군포’의 독서 생태계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이는 공원이나 쉼터 등 길 위에서도 언제든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군포시(시장 김윤주)는 17일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와 힘을 합쳐 군포지역 10개소에 길 위의 도서관 ‘리틀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개 기관은 16일 군포시청에서 협약을 체결, 각각 사업비 지원과 실무 진행 그리고 운영·관리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에 도서 20권씩을 비치할 ‘리틀 라이브러리’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명예 도서관장과 사서 선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대한민국 책의 도시를 뛰어넘어 책의 나라를 꿈꾸는 군포에 ‘리틀 라이브러리’ 사업이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 확대를 위한 사업 개발과 지원에 계속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민원봉사실 앞 등나무 쉼터에 ‘리틀 라이브러리’를 우선적으로 설치, 시범 운영 및 홍보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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