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이른바 '트리플 데이'(19일)를 기념하는 부부동반의 송년 모임 행사로서, 류우익·정정길·임태희·하금열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효재 전 정무, 김두우 이동관 최금락 홍상표 전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과 부인까지 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이른바 '친이계' 인사들이 17일 경기 여주 강천보에서 송년회를 겸해 한 자리에 모인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들은 집권 당시 완료한 강천보 인근에서 남한강 수계를 둘러보고, 수변 지역의 자전거 도로와 공원 등 활용 현황도 점검한 뒤 인근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극심한 가뭄 속에 4대강 활용론이 커지고 있고, 최근 대법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적법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고 판결하는 등 재평가가 이뤄지는 분위기에 제법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과 제17대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전·현직 의원들은 18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만찬 송년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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