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음주운전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노홍철이 첫 공식석상에 나와 머리를 숙인 채 사과했다.
17일 오전 노홍철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룬 첫 공식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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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첫 공식석상에서 공식 사과, 무도 '언급'[사진=MBC'무한도전, 온라인커뮤니티]
노홍철은 이날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식으로 시청자분들과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금도 많이 떨린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어떤 사과의 말을 한다 해도 제가 저지른 큰 잘못이 씻겨지지는 않을 것임을 잘 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방송이나 방송 외적으로 실망감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음주논란 이후 자숙하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던 노홍철은 지난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맺고 복귀 신호탄을 쏘았으며, 지난 9월 MBC 파일럿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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