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LED·5G통신 등 경쟁력 갖춘 9대 기술에 선택·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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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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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대상 9대 기술 [표=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정부가 유망한 산업기술 9개를 선정, 범부처 차원의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11일 ‘제1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개발 지원 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방안은 국가산업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유망한 산업기술 분야 중 9대 기술을 선정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120개 국가전략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을 전문가들과 협의해 9대 기술을 도출했다. 9대 기술은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고용량 이차전지 △초고집적 메모리 반도체 △초광대역 유무선 네트워크 △5G통신 △중소형 원자로 △시스템 반도체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정부는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분야나 미래를 대비할 원천기술 분야에 먼저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 산업부, 해수부 등 범부처가 협력해 관련부처별 역할을 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술별 시장동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산업기술 고도화 분야와 성장원천 분야로 구분해 산업기술 고도화 분야는 기존 강점을 보완·강화한다. 성장원천 분야는 향후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것을 고려해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표준 등 기반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한다.

미래성장동력사업 등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기술분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술분야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기존의 메모리반도체 기술, 이동통신 기술처럼 주력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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