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제2회 세계인터넷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IT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뒤풀이를 가졌다.
중국 최대 PC기업 레노버그룹 양위안칭(楊元慶) 회장이 17일 새벽(현지시각) 자신의 웨이보에 세계인터넷대회 개막날인 16일 저녁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저장(浙江)성 우전(烏鎮)의 한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양 회장을 비롯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장차오양(張朝陽) 써우닷컴 회장, 딩레이(丁磊) 왕이닷컴 회장, 차오궈웨이(曹國偉) 시나닷컴 회장, 량젠장(梁建章) 시트립 CEO 등 중국 인터넷 업계를 주무르는 기업들이 함께 모여 앉아 술 한잔씩 기울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과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 류창둥(劉强東) 징둥닷컴 회장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양 회장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 "우리는 딩레이가 직접 키운 돼지고기와 게 요리를 먹고 샤오싱(紹興) (전통술) 황주(黃酒)를 마셨다"며 "마화텅이 술도 제일 잘 마시고 술도 제일 잘 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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