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개소…위성정보 기반 新산업 창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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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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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소를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이하 '위성센터')로 개편하고 18일 위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인공위성 개발 중심에서 수요지향적 위성개발 및 다양한 위성정보 기반의 신산업 창출 지원 등으로 위성개발 정책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위성개발 후발국가로서 세계 수준 위성기술의 안정적 확보에 정책의 주안점을 둔 바, 국가가 보유한 위성정보의 통합적 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2008년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소를 위성정보 보급 및 활용 촉진 전담기구로 지정·운영해왔다. 그러나 안정적 위성관제 및 기본영상의 공공수요 충족 등 제한된 임무수행으로 민간의 위성정보활용 촉진 같은 관련 산업생태계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차세대소형위성(2017년), 천리안 2기(2018~19년), 다목적 6호(2019년), 차세대중형 2기 발사(2019~20년) 등 2017년 이후 도래할 본격적 다중위성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고궤도 위성정보의 통합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위성센터는 3대 중점추진 방향을 △위성정보의 민간수요 기반 지원 및 활용체계 고도화 △위성정보활용 산업진흥 및 활용서비스 활성화 △위성정보활용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설정했다.

우선 API기반의 개방형 위성정보 통합 활용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위성별 분산관리 중인 위성정보를 통합관리로 바꿔 위성영상 융복합 활용 촉진 및 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고해상도 위성영상에 대한 국내 산업체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민간의 위성정보 활용 현황 및 신규수요 파악 등 관련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정부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위성정보활용 산업진흥 및 활용서비스 활성화 촉진을 위해 다종(多種)의 고품질 고부가 위성영상을 민간에도 제공해 창조경제형 산업의 발굴 및 연계 기반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위성정보 기반으로 재난재해, 국토·해양·환경 관리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예측·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위성정보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개발로 위성정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위성정보활용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위성정보 처리 및 활용 관련 전문인력의 육성·교육뿐만 아니라 미국, EU 등과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를 추진해 글로벌 위성정보산업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문화, 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위성정보 컨텐츠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국가위성정보의 활용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개소를 출발점으로 국가위성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위성정보 3.0 실현할 것"이라며 "국민편익을 제고하고 국가위성정보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국격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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