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터보, 터보하면 겨울음악 "겨울에 떠오르는 그룹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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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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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3인조 터보, 6집 앨범 AGAIN 발표 음감회'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소개를 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15년만에 전격 3인조로 컴백한 그룹 '터보'가 겨울하면 떠오르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터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6집 앨범 '터보 어게인(TURBO AGAIN)'의 음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국은 "터보하면 겨울음악이 많은 편"이라며 "김정남과 함께 한 1, 2, 3집은 댄스가 많았고 마이키와 함께한 4, 5집은 미디엄템포의 겨울 음악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회상이 인기를 끌면서 터보=겨울음악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 같아 이번 컴백 시기도 겨울이고, 겨울하면 생각나는 음악들로 채워보자는 아이디어를 실현시켰다"고 밝혔다. 

김정남도 "마이키가 들어오면서부터 겨울적인 느낌이 됐다"며 "여름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하는 그룹들이 많으니 겨울분위기를 특화시키는 것도 좋겠다싶어서 거기에 맞추다보니 겨울분위기에 맞는 음악들로 6집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번 앨범은 서정적인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과 댄스 곡 등 다양한 곡들로 다채로운 느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1집부터 5집까지 터보가 갖고 있던 모든 성격들을 고르게 담은 것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터보의 숱한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과 더불어 터보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를 비롯해 대세 래퍼 산이 등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다시'에는 MC 유재석이 익살맞은 내려이션으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다시는 나, 어릴적 꿈 러브 이즈 등 지난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이단옆차기가 힘을 실어 복고적인 느낌에 트렌디한 EDM 요소를 첨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은 숨바꼭질로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줄 터보만의 감성이 녹아든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제 2의 회상을 떠올리게하는 노래로 또 한번의 감성 저격을 기대하게 한다.

3인조로 15년만에 컴백한 터보는 이번 앨범 활동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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