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포드자동차의 포커스가 국내 자동차 레이스에 투입된다.
국내 최대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이 개최하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서울 크리스털볼룸에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어워즈’를 개최하고, 내년도 레이스에서 포드 포커스 원메이크 레이스 신설과 무제한 튜닝을 허용하는 ‘Legendary Tuner & Crazy Racer(이하 LTNCR)’를 발표했다.
올해 첫 시즌을 치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도요타 86 클래스를 열며 국내 최초 외산 차량 원메이크 레이스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레이스는 4월 1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6번의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며, 기존의 86 원메이크 레이스,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와 더불어 ‘포드 포커스 원 메이크 레이스’와 튜닝 제한을 대폭 완화한 GT 1600 클래스가 신설된다. 또한 86 원메이크 레이스와 GT 1600 클래스의 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아 프로, 아마추어 모두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8월 첫 발표 이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우승 상금 1억의 무제한 튜닝카 레이스 ‘LTNCR’은 1, 2전에 예선을 치르고 4전에 결선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내년 레이스는 모두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2015년을 마무리하는 이번 어워즈에서는 86 원메이크 레이스 시즌 우승자 김병찬을 비롯해 2위 이동호(Sunday), 3위 최정원(KMSA Motorsport), 우수 선수상 권형진(Team Frog)이 수상했으며,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시즌 우승자 홍성규(Young Motors), 2위 김대규, 3위 노동기(Megan Racing), 우수 선수상 김리형(KMSA Motorsport)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6 원메이크 레이스 시즌 우승자인 김병찬은 빠른 스타트와 젊은 패기를 무기로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시즌 우승자인 홍성규는 6번의 경기 모두 포디엄에 올랐다. 홍성규에게는 내년 시즌 86 원메이크 레이스 경기 차량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은 “내년에는 늘어난 클래스와 완화된 규정, 사회 공헌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핸즈코퍼레이션은 선수 참가비와 입장권 수익금 일부를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