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은 다문화교육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다문화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수기 부문을 신설해 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다문화교육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94편의 작품이 접수돼 시․도 예비 심사 및 본선 심사를 거쳐 총 4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다문화교육 부문에서는 다문화 유아를 위한 통합․개별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충남 차동초병설유치원 김옥화 교사, 5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다문화학생의 자립․성장을 지원한 경북 예천남부초등학교 권재은 교사, 중도입국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에 힘쓴 인천한누리학교 양성욱 교사가 선정됐다.
다문화교육 지원 부문에서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다문화 학부모들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 대전시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 조옥이 실장이 선정됐다.
다문화교육 수기 부문에서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머니의 모국어인 중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대전시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 황지수 학생, 다문화 예비학교를 통해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소개한 강원 평원초등학교 윤미진 학부모가 받는다.
교육부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소개한 사례집을 발간해 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하고, 정책연수 등에 활용하고 교육 현장에 확산·공유할 계획이이다.
2015년 다문화교육 성과보고회는 한 해 동안 학교 현장에서 운영한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의 성과 및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다문화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과보고회는 시․도 업무 담당자․사업 담당 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별로 나뉘어 진행한다.
다문화 유치원은 다문화 유아에게 언어 및 기초학습 등을 강화하고 취학 전 동등한 출발점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시작된 사업으로 총 30개원이 시범 운영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충남 금산유치원을 비롯한 10개의 다문화 유치원이 언어교육과 지역 네트워크 연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다문화 예비학교는 중도입국학생 등에게 한국어․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교육해 공교육 진입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학교로 2015년 100개 학교를 운영했다.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약 81%는 예비학교 프로그램이 학교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약 89%는 예비학교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준다고 해 예비학교가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방법,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의 연계 등을 주제로 대동초 등 4개의 예비학교 및 시도교육청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한다.
다문화 중점학교는 학생에 대한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학교로 올해 150개 학교를 지원했다.
운영 결과 다문화 중점학교 재학생의 다문화 인식 수준이 78.25점에서 81.34점으로 개선돼 인식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보고회에서는 교과교육활동, 방과후 교육 활동, 진로진학 교육 등을 주제로 20개의 중점학교가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해 지역 맞춤형 다문화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사례도 발표한다.
5개의 각 지역 센터들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어 및 다문화 언어 강사 파견, 학습코칭, 다문화교육 전문교사단 양성연수 등 다양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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