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주말인 19일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된다. 지난 3일 고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된 지 16일 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교량 케이블 3개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0시 서해대교의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고현무 안전성검토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관리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케이블 설치 완료 이후 외관조사, 현장계측, 주행시험, 정밀구조해석 등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결과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교량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성검토위원들은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 현장을 찾아 케이블 교체가 완벽히 이뤄졌는지, 서해대교가 구조적으로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분석했다.
도로공사는 당초 오는 25일 서해대교 서울 방향을, 내년 1월 1일 목포 방향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보다 복구공사가 빨라져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