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농업기술원은 18일 ‘2016년 식량작물 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고품질 안정생산 및 소득향상을 위한 맞춤형 신기술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농업기술원과 시·군 식량작물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영농활용과제 성과발표 ▲시·군별 기술보급 사업 발표 ▲2016년 국·도비 시범사업 추진설명 및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2016년 식량작물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쌀 소득의 다변화 및 밭작물을 자급률 향상을 위해 품질향상, 생력기계화, 새 소득원 창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56억 원의 국·도비가 투입돼 총 29종 77곳에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쌀 소득의 다변화를 위해 아산, 논산, 서천, 홍성 지역에 1000㏊ 수준의 가공용 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과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해 질소질 비료의 시용량을 줄이고 키다리병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하는 영농지도 사업이 추진된다.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는 두류와 서류 생산에 드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규모화 및 기계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천안명물 호두과자의 원료곡인 밀과 팥의 국산화를 위해 우리품종을 확대 재배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추진협의회 논의사항을 토대로 각종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현장지도에 반영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최희규 농촌지도사는 “벼농사와 밭작물의 경영비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기술을 보급해 도내 농업인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