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국립문학관 유치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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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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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립문학관을 군포에 유치하기 위해 민·관·정 유치위가 서로 하나가 됐다.

‘국립문학관’의 군포 유치를 위해 김윤주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의원, 김동별 군포시의회 의장, 심규철 새누리당 군포시조직위원장, 박현태 시인(군포문인협회 고문)이 한 단체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18일 군포시청 소회의실에는 김 시장을 비롯, ‘국립문학관 군포시유치위원회(이하 문학관 유치위)’ 6차 임시 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군포지역 문학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단체, 주민자치 조직, 교육계, 경제계, 시의회 등의 관계자들을 망라해 구성된 문학관 유치위가 김 시장을 비롯, 5명의 지역 리더를 공동대표를 추대해 조직을 정비함으로써,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군포지역에서 한국 근현대 문학을 집대성할 국립문학관 유치 움직임은 지난 2008년 상반기부터 시작, 그해 8월 유치위가 결성됐다.

이후 유치위는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국립문학관의 필요성과 군포지역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  시는 2009년 2월 국립문학관 건립 연구 용역 예산도 확보, 동년 5월 (사)한국행정정책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해 국립문학관 군포 유치를 위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내·외부 요인으로 정부 정책이 확립되지 않아 유치위 활동이 잠정 중단됐는데, 지난해 정부에서 국립문학관 건립이 공식적으로 논의되자 군포 유치위도 재가동됐다.

특히 지난 3일 문화체육광광부가 2016년 예산에 국립문학관 기본설계비 10억원을 확정하자 유치위는 조직 재정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 8월부터 고문으로 참여하던 김 시장 등을 이번에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김윤주 시장은 “대한민국 책의 수도, 문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책 읽는 군포, 지역안전등급 1등급 도시인 군포는 국립문학관 유치의 적격지로 생각한다”며 “지역의 역량을 모두 모아 유치위 활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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