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선박지수(ESI)는 국제항만협회(IAPH) 산하 세계항만기후계획(WPCI)에서 관리하는 선박에 대한 환경평가시스템으로 현재 부산항, 동경항, 로테르담항 등 국내·외 35개 항만에서 친환경 선박의 입항을 유도하기 위해 ESI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 중이다.
울산항에 도입되는 제도는 ESI를 등록한 친환경선박 중 31점 이상의 선박에 대해 울산항 입항시마다 선박 입·출항료(111원/1t, 항로표지료 제외)의 10%가 감면된다.
이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시행된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울산항은 선박에 의한 탄소배출량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ESI 사용료 감면제도 도입 시 온실가스 등 선박 배기가스 저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친환경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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