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준공까지 1년, 롯데월드타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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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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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2월 준공 앞둔 롯데월드타워, 안전 논란 이겨내고 마무리 단계

  • 이용객 없어서 울상 짓던 롯데월드몰 상인들, "이제는 일할 맛이 난다"

  • 논란 됐던 주차장 문제, "개선됐으나 타워 개장 앞두고 대책 필요해"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 타워가 준공을 1년 앞두고 있다. [사진=제2롯데월드 페이스북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건설되는 동안 부침이 있었지만 준공까지 1년 남았습니다. 이제는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믿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임시 사용을 끝내고 정식 사용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롯데그룹 홍보 관계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준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안정성 논란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던 롯데월드몰을 비롯한 제2롯데월드의 완공이 다가옴에 따라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12월 22일을 정식 준공을 앞두고 있다. 타워가 완공되면 123층, 555m로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자리 잡게 된다.

18일 방문한 롯데월드타워는 외관 골격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123층 높이에 맞게 골격을 갖추고 내부 구조를 다지고 있었다.
 

롯데월드몰에는 영업정지를 받았던 연초와 달리 손님들로 북적였다. [사진=백현철 기자]


발길을 돌려 5층 식당가를 둘러보니 점심 식사 시간대를 맞춘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롯데월드몰 5층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점장은 “연초에 영업 정지, 메르스 등 각종 악재들이 겹치며 손님들이 없어 힘들었다”며 “최근에는 롯데월드몰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손님들도 많이 찾아와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임시 사용 승인으로 개장했던 롯데월드몰 내 롯데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은 안정성 문제를 노출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5개월간 영업정치 처분을 받았다. 12월 현재 임시 사용 상태에 있으며 향후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개장 초기 일평균 10만명을 육박했던 방문객 수는 영업정지 이후 평균 6만명 대로 떨어졌다. 더불어 메르스 등 각종 악재까지 겹치며 방문객 수가 급감했다. 5월 영업 정지 후 재개 이후 방문객 수는 빠르게 회복돼 현재 8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차장 사전 예약제, 주차 요금제로 홍역을 앓았던 롯데월드몰 지하주차장. [사진=백현철 기자]


논란이 됐던 주차장 예약제, 주차 요금 등 주차장 문제도 해결 조짐을 보이며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롯데측은 임접상인들이 안전문제와 메르스 사태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자 요금인하·주차예약제 폐지를 요구해 왔다. 롯데월드몰 개점 이후에도 주변 교통량의 변화가 없고 교통 혼잡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데에서 나온 요구다.

주차장 사전 예약제는 지난 7월 전면 폐지됐다. 주차요금제도 개선됐다. 지난 10월 28일 기존 10분 당 800원을 받던 주차요금은 시네마, 아쿠아리움 이용시 최대 4시간까지 10분 당 200원으로 인하됐다.

지난 6월 27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롯데월드몰 주차장은 일평균 446대로 텅텅 비었지만 이후 주차율이 회복돼 지난달 2500대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 과장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올림픽로나 송파쪽에 교통상의 부담이 없다고 판단해 주차장 요금 인하를 승인했다"며 "내년 12월로 예정된 롯데워드타워 개장을 앞두고 주변 도로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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