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저가 휴대전화 판매비중 올해 최저... "아이폰6s 출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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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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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아이폰6s의 출시 여파로 11월 중저가(50만원 미만) 휴대전화 판매비중이 30%를 밑돌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11월 판매된 휴대전화 중 50만원 미만 단말기 비중은 26.9%로 집계됐다.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은 올해 1월 34.0%로 출발한 뒤 2월 36.0%, 3월 36.9%, 4월 31.8%, 5월 34.6%, 6월 34.0%, 7월 34.8%, 8월 34.6%, 9월 35.0% 등 줄곧 30%를 웃돌았다.

그러나 아이폰6s가 출시된 10월 이 비중이 28.2%로 주저앉더니 11월에는 이보다도 더 낮아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고가의 아이폰6s 단말기에 대한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중저가 단말기는 상대적으로 적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1월까지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은 평균 33.3%로 집계됐다.

중저가 단말기의 판매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것은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등장한 현상이다. 단통법 시행 전인 지난해 7∼9월 중저가 단말기 비중은 평균 21.5%에 불과했다.

하지만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단말기 지원금 규모가 종전보다 축소되자 소비자들이 좀 더 값싼 단말기를 찾기 시작했고, 그 결과 중저가 단말기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변수 탓에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이 떨어지긴 했지만 중저가 단말기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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