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DB산업은행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지점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은의 중국 내 지점 중 5번째다.
산은은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외화와 위안화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칭다오 지점 개설을 계기로 중견·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진출로 산은은 중국 내 주요 거점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양을 포함해 모두 5개의 지점망까지 넓힌 상태다.
홍기택 산은 회장은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산동성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현지화에 한발 더 나가겠다”면서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Global KDB’를 지향하며 해외진출 기업들의 금융수요에 부응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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