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실시하는 이 행사는 올해 41회째로, 대입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학생회에 모든 자율 권한을 부여해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며, 교사들은 행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교 정문에 거는 현수막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돼 축제 프로그램이 담긴 리플릿도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축제를 구성하는 프로그램 또한 학생회가 주관해 학생들이 모두 채웠다.
첫째 날은 사회·과학 심화 R&E 동아리 논문 발표, 복면가왕, 작품전시회, 독서 골든벨, 영상제, 교내 음악 경연대회, 방송부 방송퀴즈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동아리별·학급별 부스 활동 행사에서 교사가 손님이 되고 학생은 가게 주인이 돼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 조금 더 싸게 사기 위해 가격을 깎는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부스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증하며, 지난해도 축제 후 수익금을 지역 아동복지 시설에 기부했다.
오세춘 교장은 “상주여고는 학생이 주인으로 학생이 행복해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학교교육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로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전통을 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여고는 자율형공립고로서 201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서울의 주요대학(서울대 1, 연세대 1, 고려대 2, 성균관대 10명 등)에 대거 합격시키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