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러시아 브랜드 약국·패스트푸드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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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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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북한 평양에 러시아 브랜드의 약국과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들어설 전망이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방송은 20일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 공보처의 공개 내용을 인용해 북·러 무역경제 협력사업 프로젝트에 따라 러시아 기업 '보스토치니 토르고비 돔'(동방무역회관)이 평양에 5개의 약국 체인망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튜사'란 이름의 이 약국에서는 러시아 의약품과 의료기구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방송은 또 "'욜키-팔키' 패스트푸드 체인망 개점 사업도 원칙적으로 북한 당국의 허가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북·러 무역경제 협력사업 프로젝트는 지난 12∼16일 평양에서 열린 '북-러 무역경제·과학기술협력 정부간 위원회'의 무역경제 공동 실무팀 2차 총회에서 체결된 일련의 의정서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방송은 이번 회의에서 "택시 서비스 사업과 관련해 러시아 가젤, 파즈 차량을 동원한 운송기업 설립안이 제안됐고, 원산-금강산 국제관광 지대 관광객 운송 기업 설립 문제도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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