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중국을 팔고 세상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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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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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명관 지음 | 책드림 펴냄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늘날 세계 최고 부자 나라는 G2라고 부르는 거대 중국이다. 또 상술에서 유대인을 능가한다는 온주(원저우)상인은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다. 이른바 ‘대륙굴기’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바로 이 온주상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들이 이처럼 부자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저장성 원저우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지리적 여건이었지만,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39개가 원저우기업이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도 원저우 출신이다. 원저우 인구 750만 명 가운데 200만 명이 고향을 떠나 해외를 비롯한 외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남들이 가지 않는 곳, 남들이 관심 두지 않는 것에서 남다른 사업 기회를 찾아낸다. 또 그들은 ‘같은 고향 사람은 같은 업종끼리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성장한다.

마케팅 분야의 구루(guru)로 평가받는 저자 맹명관이 그들의 상술을 철저히 해부한다. 온주상인의 성공 DNA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온주상인의 실체가 보이고 중국경제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을 팔고 세상을 얻다'는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기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훌륭한 실전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들은 어떤 의지와 정신으로 사업을 일으켰는지, 어떻게 사업 기회를 포착했는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거래를 어떻게 성사시켰는지, 고객과 어떻게 소통하고 신뢰를 얻었는지 등 온주상인의 실전사례는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소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260쪽 | 1만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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