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이달 발표한 테러 경보 발령 이후 주한필리핀대사관은 유명 관광지 등을 포함한 필리핀 내 지역의 안전 상태에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필리핀 대사는 “이번 휴가철 필리핀을 방문할 한국 관광객들 환영한다”며 “연말연시 보라카이와 팔라완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던 관광객들은 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지난 2015년 10월 결정한 사항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 내 한국 거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또 주한필리핀대사관은 필리핀 정부 및 지역 보안당국이 이번 휴가 시즌에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는 지역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사건사고를 막기 위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필리핀대사관은 또한 보라카이나 마닐라 같은 유명 필리핀 관광지에서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러시아 총리가 참석한 APEC 정상회담과 같은 다수의 고위급 회담을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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