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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 외국인 관광특구에 ‘야생(夜生)’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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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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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방문객 줄어든 자리, 내국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보산동에 거리재생 프로젝트 ‘살아있는 거리의 밤, 야생(夜生)’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는 과거 주둔 미군을 상대로 한 유흥 및 각종 의류, 음식점이 밀집돼있던 일명 기지촌 지역으로, 지난 1997년 1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현재는 옛 흔적만을 남긴 채 관광객이 사라지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끔 그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태로 있다.

 이번 야생사업은 이런 옛 정취와 당시의 향수를 기억하고, 화려한 거리로 되돌리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다. 대상지는 동두천관광특구 거리 약 300m 구간으로 동두천시와 경기도미술관이 해당 구간 내에 70년대의 활기찬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거리벽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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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벽화사업은 낡은 상가벽면 상점셔터 광장바닥면 등에 전문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특구 내 주요 포인트를 선정해 지난 14일부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인 오는 24, 25일 야간 축제를 개최하는데, 조성된 벽화거리에 △3D맵핑과 DJ퍼포먼스 △야간퍼레이드 △버스킹(길거리공연) △거리파티 등을 진행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도 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거리예술과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와 소비가 살아나는 거리로 만들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줄고 있는 동두천 지역에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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