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대목잡기에 나섰다. 올해 마지막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1년 중 12월 매출이 11%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크리스마스 직전 일주일(19~25)의 매출이 12월 전체의 30%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본점·잠실점 등 18개 점포에서 '토이 페스티벌'을 열고 디즈니·레고·헬셀드론 등 18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25일까지 '선물은 부르는 산타 메일' 이벤트도 전점에서 계속된다. 백화점에 비치된 핀란드 산타재단 직영 우체통을 통해 산타에게 편지를 쓰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6박 7일간 핀란드 산타마을 크루즈 여행권이 증정되며, 20명에게는 핀란드 공인 산타가 선물을 직접 전달한다.
현대백화점은 27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주제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무역센터점은 24일까지 제이에스티나·스와로브스키·랩시리즈 등 총 1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25~27일까지는 '시즌오프 대전'을 열고 폴로·타미힐피거·헤지스·라코스테 등 정통 캐주얼 브랜드 상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까지 본점 신관 지하 1층에서 '크리스마스 파티푸드 페스티벌' 행사를 벌인다. 전주의 명물인 풍년제과 '초코파이 케이크'를 하루에 50개 한정으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10초에 한 개씩 팔려나간다는 일본 홋카이도 넘버원 디저트 르타오 치즈케이크에서는 '초콜릿 프로마쥬'를, 가로수길 명물 비스테카에서는 '티라미슈 케이크' '갸렛팝콘'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AK플라자도 25일까지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과 함께 대규모 오케스트라 콘서트, 어린이를 위한 '토이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품 당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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