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38억달러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 획득

에어버스 A320 Neo.[한화테크윈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테크윈은 21일 서울 장교동 한화테크윈 본사에서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 P&W와 항공기 엔진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2061년까지 38억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의 이번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참여는 작년 11월 P&W와 9억달러, 올 1월 GE와의 4억3000만달러, 그리고 지난 6월 P&W와 17억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권 획득에 이은 쾌거로서 한화테크윈은 최근 1년여간 총 70억달러에 이르는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테크윈이 참여하는 차세대 항공기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은 P&W의 리저널 제트(Regional Jet, 130석 이하)급 소형 항공기와 싱글 아일(Single Aisle, 130~240석)급 중형 항공기용 GTF(Geared Turbo Fan) 엔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중형 항공기용 엔진은 현재 전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엔진으로 유럽 에어버스(Airbus)사의 A320 Neo, 캐나다 봄바르디어(Bombardier)사 C-시리즈 등의 중형 여객기에 장착되며, 한화테크윈은 이번 공동개발 참여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엔진부품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여객 수요, 물동량 증가로 인해 글로벌 항공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P&W를 비롯한 세계 3大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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