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미사일과 미사일운반체, 알고보니 스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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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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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3일 열병식때 공개됐던 둥펑-26 대륙간 탄도미사일.[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9월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때 공개한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운반차량에 스텔스 기술이 일부 적용됐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미사일 생산기업인 중국우주과학공업집단공사(中國航天科工集團公司·CASIC)는 최근 웨이신(微信)계정을 통해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 운반 차량의 바퀴에 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CASIC는 그러나 이 기술이 인민해방군 요청에 따라 개발된 것이라고만 설명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CASIC는 또 마스크를 쓴 관계자들이 미사일 위에서 작업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미사일 자체에 스텔스 기술을 적용하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 사진에는 "30명의 엔지니어와 직원들이 '우한(武漢)전자력회사'에서 미확인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상하이(上海)의 군사전문가 가오줘(高卓)는 "(중국군이 보유한) 미사일의 힘과 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한 정보"라고 말했다.

중국군의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은 지난 9월 열병식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둥펑(東風·DF)-5B, '항모 킬러' 둥펑-21D,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26 등 112기의 각종 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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