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 웰니스 식품기업들이 홍콩 푸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강원의 맛’ 홍보에 앞장선다.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웰니스식품산업 사업화 지원’의 일환으로 도내 식품기업 7개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홍콩 푸드 페스티발 2015’ 행사에 참가해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홍콩 푸드 페스티발 2015’ 행사는 올해 13회째 개최하는 식품 쇼핑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세계적인 행사로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최되고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건강 보조식품 및 웰빙 푸드와 함께 관련 테마존(세계음식 & 무역존, 가공식품존) 운영과 현장 판매, 수출 계약 등 전반적인 식문화와 지식,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소비자 판매 행사로 호평 받고 있는 식품 비즈니스 행사다.
특히, 식품분야의 소매 위주 유통구조는 한국과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식품 시장 성장률과 외식 비율이 각각 아시아 최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수입품의 60%가 중국 남부(심천), 마카오 등지로 재 수출되는 세계적인 중개무역항이자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거점 지역이다.
홍콩은 강원도 식품기업의 1순위 수출 예정지 중의 하나로 한중 FTA 체결 이후 중화상권 판로개척의 관문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시우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열린 ‘홍콩 푸드 페스티발’에 8개 강원 식품기업이 참가해 3400만원에 달하는 현장 판매와 7억6700만원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며 “참가 기업 중 5개사가 현지에 직·간접적인 판로를 확보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는 등 알찬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이번 페스티발에서 100% 천연원료로 만든 영양보충용 선식과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다움푸드앤케어를 비롯하여 청우라이프사이언스(즉석식품, 스넥용 김), 해뜸(쿠키, 빵), 금돈(육포), 청아굿푸드(젓갈류), 엔초이스(마죽, 선식), 동화푸드(저염 젓갈류) 등 도내 수출 중심 식품 기업 7개사와 함께 홍콩·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추진해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이시우 원장은 “해외 주요 전문 전시회 참가 지원과 수출상담회 개최, 판촉전·기획전 운영 및 수출로드쇼 파견을 추진하는 등 종합적으로 강원 바이오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직접적인 판매망 확보를 통한 유통채널 구축과 조달시장 진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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