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을 창출해 산업단지도 확충해 나가고 대덕특구와 연계된 벤처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인구가 지난해부터 감소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대전시 인구가 153만 명이었다. 인구 증가율은 인천시 다음으로 전국 2위였다” 면서 “작년에 1002명이 줄었다. 올해도 줄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이 세종시로의 인구유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감소세가 줄 것이다. 문제는 세종시가 얼마나 빼 갈 것이냐 인데 세종시 주택건설 계획을 보면 2017년까지는 늘어난다. 2018년 이후 되면 안정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인구 감소와 관련해 인구관리계획을 수정해서 완성단계에 있다”면서 “세 가지다. 자연적 인구 증가를 강화 시키자. 유출을 줄여 나가자. 유입을 확대시켜 나가자. 모두 일반적인 이야기다. 그 중에서 대전이 기업을 가지고 사람을 끌어야 되겠다. 새로운 기업을 창출해 산업단지도 확충해 나가고 대덕특구와 연계된 벤처 기업도 만들어 인구를 끌어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주거환경수준을 높이고 수도권이나 인근에서 젊은 인구를 유입시켜야 한다. 인구 종합계획을 만들어 놨다. 대전이 살맛나고 매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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