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기선교)의 인구 증가세가 민선6기 출범 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 11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0만8104명(외국인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02명 증가했다. 세대수는 4만,576세대로 139세대가 증가했다.
이는 인근 여주시와 비교해 인구수는 2825명이 적은 반면 세대수는 1549세대가 많은 수치다.
군은 올해 초 인구증가 목표를 2300명으로 잡았다.
11월말 기준으로 2802명이 증가, 목표대비 21.8% 증가했다.
군은 광역시 5개 군을 제외한 전국 77개 군 중 증가수와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군은 그동안 매주 수요일 범군민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펼쳐왔다.
또 양평거주 미전입자 주소이전 추진, 양평 내 거주하는 1인 세대 중 가족 미전입자 주소 이전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웰빙도시로 각광을 받으며 전원주택 등 외부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인근 지자체에 비해 주민등록인구는 적지만 세대수는 많으며 이중 1인 단독세대가 많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앞으로 인근 지자체보다 인구수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출산장려 정책 발굴과 신규 전입자에 대한 환영분위기 조성, 야간 민원실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인구증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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