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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서 발표한 지난 11월 대리상 재고경보지수는 61.8로 전달 대비 7.7%P 높아졌다고 신경보가 21일 전했다. 자동차 대리상 재고경보지수는 50이상이면 위험수준이고 50미만이면 정상수준이다. 자동차유통협회는 61.8이라는 수치는 위험스러운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11월의 자동차 총수요지수는 43.9로 정상치인 50을 한참 밑돌았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뤄레이(罗磊) 비서장은 "2010년전까지 70%의 대리상이 순익을 보았지만 지금은 30%정도밖에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자동차 대리상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지의 한 대리상 책임자는 "자동차 재고가 많고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자동차 판매 둔화와 시장경쟁 격화로 대리상의 이윤이 30%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를 대폭 할인판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 책임자는 "지방의 많은 대리상 책임자들이 고의부도나 야반도주를 감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2013년까지 고속성장을 거둔 이후 각 메이커들의 증설경쟁으로 공급과잉을 빚고 있다. 이에 더해 중국내 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이 둔화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게 자동차유통협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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