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지난 12일 '제62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수료생과 학부모, 신라문화동인회 회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역사와 미래의 희망이 될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문을 열었다.
올해로 62기 수료생을 배출하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3월 2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년 과정으로 운영됐다. 경주, 포항, 울산의 초등학생(4~6학년) 70명이 참여하여 56명의 수료생이 탄생했다. 특히, 포항과 울산에서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열심히 참여한 몇 몇 어린이들에게는 개근상과 정근상을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수료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함께한 합창 공연(돌부처, 박물관학교 교가)으로 수료식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영훈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교장은 “세상에 혼자 이룩할 수 있는 거룩한 것은 없다. 모든 분들의 뜻이 모여져야만 거룩한 일이 이룩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면서 "수료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졸업이라는 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에, 그동안 배우고 관심 가졌던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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