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은 향후 정책의 초점을 저출산 극복과 여성 고용 활성화에 두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여성들의 경력단절 등 여성 고용 활성화 부분을 많이 고민해왔다"면서 "이것은 어떻게 보면 또 저출산 문제와 연결이 된다, 이 2가지를 같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것은 고용노동부가 많이 관련돼 있고, 저출산 극복 문제는 보건복지부가 연관돼 독자적 정책을 펼 수 있는 한계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 안 청소년을 연결해보고 싶다"면서 "결국 이렇게 풀다보면 가족의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언제 연락을 줬느냐는 질문에 그는 "상당히 오래전에 받았다"면서 "여러가지 현안들이 산적돼 있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중지가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직에 내정된 소감을 묻자 강 의원은 "여가부는 여성, 가족, 청소년에 대한 많은 정책들을 펼쳐왔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에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을 묻자 그는 "더 충실하게 입법을 하고 정부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는데, 돌아보면 부족한 부분도 있었던것 같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 들어가서는 국회의 어디가 필요한지를 보고 잘 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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